🔥 김문수, 한동훈 꺾고 최종 후보 확정… 단일화와 본선, '이재명 대항마' 될 수 있을까?
2025년 5월 3일, 국민의 힘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최종 후보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선출했습니다.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그는 수락 연설에서 “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대선 본선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바로,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입니다. 단일화 여부는 보수 전체의 결집을 가르는 핵심 승부처이자, 향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본선 경쟁에서의 승부력을 결정짓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 목차
- 1. 김문수, 한동훈 꺾고 대선후보로 확정
- 2. 단일화 변수: 한덕수와의 연대 시나리오
- 3. ‘반탄 vs 찬탄’ 구도 속 당심과 민심의 흐름
- 4. 이재명과의 대결 구도, 보수 결집 가능성은?
1. 김문수, 한동훈 꺾고 대선후보로 확정
국민의 힘은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김문수를 최종 대선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1~2일 실시된 당원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에서 김 후보는 총 56.53%의 지지를 받아 43.47%에 머문 한동훈 후보를 꺾었습니다. 특히 당원투표에서는 61.25%로 20% p 이상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습니다. 보수 정당에서 한동안 존재감이 적었던 김 후보가 짧은 기간 내 지지세를 끌어모은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단순한 인지도보다, 이념·노선 중심의 선택이 작용했음을 시사합니다.

2. 단일화 변수: 한덕수와의 연대 시나리오
이제 관건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여부입니다. 당 지도부는 공보물 제작과 후보 등록 마감 일정 등을 고려해 5월 7일 정오까지를 '단일화 데드라인'으로 정했습니다. 김 후보는 한 후보와의 통화 사실을 밝히며 “단일화의 대원칙은 이재명 후보를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김문수의 전통 보수층과 한덕수의 중도층·개헌 지지 세력이 결집해 강력한 보수 진영 통합 전선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지지율 상승을 넘어서 본선 전략의 대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3. ‘반탄 vs 찬탄’ 구도 속 당심과 민심의 흐름
김 후보의 약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한 ‘반찬 파’의 결집이 배경으로 꼽힙니다. 특히 보수 진영 내부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반성하면서도 보수의 본질을 지키자”는 흐름이 김 후보로 향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한동훈 후보는 ‘찬탄파’로 분류되며 개혁 보수 이미지를 내세웠지만, 상대적으로 이념 기반 지지층의 결집이 약했습니다. 김 후보는 탄핵 정국에서 중심을 지켰던 상징성을 기반으로 보수의 원심력을 모으는 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4. 이재명과의 대결 구도, 보수 결집 가능성은?
최종적으로 김문수 후보는 오는 6월 3일 대선 본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붙게 됩니다. 그러나 단순한 양자 대결로 보기엔 변수들이 많습니다. 한덕수와의 단일화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보수 표심 분산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반면, 단일화에 성공하고 ‘이재명 저지’라는 구호 아래 보수 진영이 집결할 경우, 과거 대선과는 다른 구도가 펼쳐질 수 있습니다. 김 후보는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는 연대”를 공개적으로 천명했으며, 이는 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으로 남을 것입니다. 결국, 보수의 승부는 ‘단일화’에 달렸고, 대선의 승부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